동국대 중앙승가대 동학사승가대학 학인에 장학금 수여도

마곡사는 8월5일 관음전에서 취담당 일현대종사 열반 29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공주 마곡사는 8월5일 관음전에서 취담당 일현대종사 열반 29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평생을 염불과 참선으로 수행정진해 근현대 한국불교 최고의 어장으로 존경받는 취담당 일현대종사 열반 29주기 다례재가 8월5일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관음전에서 봉행됐다.

다례재는 명종과 헌향 및 헌다, 종사영반, 행장소개, 일현스님 육성염불, 추모사, 주지 인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갑사 조실 능엄스님, 중앙종회의원 재안스님과 종봉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 등이 동참해 유훈을 기렸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노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우중에도 다례에 참석해 주신 대중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승려노후복지를 위해 대원암의 요사채를 확충하고 현재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상원암에 선방을 이전해 수행도량으로 면모를 일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스님은 “내년에는 노스님이 열반하신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스님의 일대기를 정리해서 책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덕조사 주지 태설스님은 문도를 대표해 “일현 대종사님은 참선과 염불은 둘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시면서 부처님을 향한 바른 길을 열어 보이셨다”며 “저희 후학들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이어 받아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해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도 추모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인사말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인사말

취담당 일현스님은 3세 때인 1924년 수덕사 만공스님의 상좌인 용음스님의 문하로 어머니와 함께 입산 출가해 1933년 정혜사에서 진공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40년 범어사에서 혜일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정혜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제방선원에서 11안거를 성만했으며 1963년부터 마곡사 주지를 다섯 차례 역임했다. 스님은 1991년 천안 성불사에서 세수 69세, 법납 63세로 열반에 들었다.

한편 마곡사는 이날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 동학사승가대학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
같은 날 열린 학인 스님 장학금 전달식.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