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100여 명 동참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이 8월2일 남방불교 수행 전통에 따른 우안거 법회를 거행했다.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이 8월2일 남방불교 수행 전통에 따른 우안거 법회를 거행했다.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남방불교의 수행전통의 우안거(雨安居) 법회를 봉행했다. 8월2일 열린 법회에는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비롯해 한국, 스리랑카, 태국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왓사와소(Vassāvāso)는 남방불교에서 우기(雨期)에 해당하는 7월~10월까지 3개월간 스님들이 한 곳에 머물며 정진하는 수행전통이다. 올해는 윤달이 들어 예년보다 연기해 왓사아소 법회를 거행했다.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외부 출입이 가능하지만 새벽이 되기 전에는 수행처로 돌아와야 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7월31일 태국의 '왓파 스리 구람' 사원 등에서 기증받은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즈 멘디스(Saj Mendis)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한국에 스리랑카 사원이 완성된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다”면서 “불교를 매개체로 한국과 스리랑카의 우애가 더욱 깊어지고 돈독한 인연을 맺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시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음에도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어 불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이러한 불사공덕으로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사즈 멘디스(Saj Mendis)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즈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