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축 유실로 긴급복구…용인 법륜사는 산사태
조계종 총무원 긴급연락체계 구축…예의주시

집중호우가 서울과 중부지역을 강타하는 가운데 충주 백운암 석축이 유실되고 용인 법륜사에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불교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충주시는 7월30일 석축이 유실된 백운암의 긴급보수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당 100~200m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유실되어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관계 당국은 도로 복구가 이뤄지는 대로 긴급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백운암은 법주사 말사로 보물 제1527호인 철조여래좌상이 있는 사찰이다.

8월2일 용인 법륜사는 극락보전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포크레인 등으로 긴급하게 물길을 내는 피해 방지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당국에서는 청주, 충주, 제천, 괴산, 음성, 단양 등 충북 북부지방에 호우경보를, 진천과 증평 등 충북 북부 지역과 서울, 강원 영서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교구본사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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