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500여명에 컵라면 생수 등 대체식 전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7월29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조계종 자원봉사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자비나눔 실천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이 대체식을 전달하는 모습.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온정을 보탰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7월29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조계종 자원봉사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자비나눔 실천행사를 진행했다. 영등포 쪽방촌은 조계종 자원봉사단 소속 쪽방도우미봉사회가 주1회 무료급식을 진행하며 20여 년간 활동해온 곳으로 서울시내 쪽방 밀집지역 중 가장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사무국장 능학스님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쪽방촌 주민 1500여 명을 위해 준비한 대체식을 전했다.

대체식은 컵라면과 삶은 계란, 생수, 떡, 과자로 구성된 대체식으로 구성됐으며, 도반HC도 자비나눔 실천행사를 위해 감로수 2000병을 후원했다. 재단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방역을 위해 간격을 유지하도록 줄을 세워 식료품을 배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직접 각 가정으로 물품을 배달했다.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창문도 없이, 한 몸 누이기도 어려운 공간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열악한 환경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며,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