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피해자의 삶’ 새기는 평화대회 열린다
‘원폭피해자의 삶’ 새기는 평화대회 열린다
  • 박봉영 기자
  • 승인 2020.07.27 15:16
  • 호수 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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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평화의집 주관 8월5~6일 개최
제례의식 전시회 등 다채롭게 진행
지난해 열린 ‘제74주기 원폭 희생자 추도식’ 모습.
2019년 열린 ‘제74주기 원폭 희생자 추도식’ 모습.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와 후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폭2세 환우쉼터인 합천평화의집은 85일과 6일 합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을 주제로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를 개최한다. 피폭1세와 2세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고 비핵과 평화의 간절한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축소된다. 기존의 추모식이 취소되고 86일 희생자들의 위폐가 모셔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경내 위령각에서 75주기 희생자 제례의식을 지낸다.

앞서 85일 비핵 평화 문화한마당과 비핵 평화 이야기한마당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문화 한마당은 한정순 원폭2세 환우회 부회장이 대물림으로 힘겹게 살아온 삶을 증언하고 시 낭송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야기한마당은 피폭1,2,3세 코흐트 구축 및 유전체 분석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와 원폭 피해자 지원조례 현황과 내용 주제의 발제, 세계비핵평화공원 조성 방향과 내용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원폭 사진과 도서를 모은 비핵 평화 난장도 선다. 이 자리에는 원폭피해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모은 전시회 공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이 비핵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정서적 공감과 지지, 연대감도 높일 수 있다.

합천평화의집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비핵평화대회가 비핵, 평화의 중요성을 알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합천에 추진중인 세계비핵평화공원과 관련해서도 피해자와 시민사회의 입장을 반영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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