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계 복지시설 재개관 준비에 구슬땀
전국 교계 복지시설 재개관 준비에 구슬땀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0.07.22 10:17
  • 호수 3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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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방역으로 어르신들 안전 최우선”

전국 복지시설 7월20일부터
단계적 운영 재개 돌입하다
방역강화, 소규모프로그램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 등 만전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부터 일제히 휴관에 돌입했던 전국 복지시설이 7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교계 복지시설 역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힘쓰며 단계적 운영 재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이용자에게 대체식을 지원하는 모습.<br>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부터 일제히 휴관에 돌입했던 전국 복지시설이 7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교계 복지시설 역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힘쓰며 단계적 운영 재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이용자에게 대체식을 지원하는 모습.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일제히 휴관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시설 장기 휴관으로 인해 홀로 지내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휴관 중에도 전국 교계 복지시설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돌입한 이후 코로나19 대응태세를 갖추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왔다. 전국 복지시설이 7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차질 없는 복지관 운영 재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인 사회복지 이용시설 단계적 휴관을 권고했다. 권고 조치로 전체 11만537개 시설의 73.5%에 달하는 8만1279개 시설이 휴관에 돌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복지관 휴관 역시 길어지면서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서비스 공백이 발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휴관 중인 시설에 사전준비사항 점검 이후 확진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7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역시 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유형시설 553개소에 대해 이용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방역 준비를 거쳐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재개해 저소득 무료급식 대상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10인 이내 소규모 프로그램부터 우선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체육시설 역시 이용자 욕구에 따라 재활 치료 및 소규모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을 재개된다. 운영 재개 방침에 따라 노인·장애인·사회복지관, 경로당, 노인주간보호, 장애인직업재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복지시설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복지시설 휴관 기간 동안 전국 교계 복지시설들은 언제쯤 다시 복지관 문을 열고 복지서비스를 펼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위축된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우울과 불안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마음방역’에 앞장서 왔으며, 온라인 강좌 운영,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활용해 비대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복지시설 재개 방침에 따라 전국 교계 복지시설들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설 소독 및 방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 종사자·이용자 출입 명단 작성·보관,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충분히 확보, 출입 시 발열·호흡기 증상 체크, 시설 소독, 감염병 관리대책 점검 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특히 다가오는 혹서기에 대비해 노인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급식 취약 계층을 위한 도시락, 대체식 지원을 물론 복지관 경로식당 단계적 개방도 준비하고 있다.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복지시설 단계적 재개 운영 지침에 따라 복지관 역시 혹서기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우선 개방했다. 복지관 운영 재개에 맞춰 4단계로 나눠 단계별 운영 계획을 수립해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상황을 지켜보면서 소규모 프로그램 운영, 경로식당 개방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이 늘어나더라도 인원을 통제해 많은 인원들이 한 번에 모이는 일이 없도록 조율할 예정이다.

직원들과 함께 안부확인 전화나 방송을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어르신들이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기현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도 “복지관 휴관 상태에서도 방역과 비대면 복지서비스 제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운영해 왔다. 취약계층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위해서도 힘써 왔다. 단계적 운영 재개에 맞춰 소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만일 코로나19 발생으로 복지관이 폐쇄되더라도 복지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재택근무 체계 정비, 인근 기관과의 협업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자 여러분이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도 정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정서지원 서비스 모습.<br>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정서지원 서비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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