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연꽃 향기’를 주제로 연꽃축제 개막도

서울 조계사는 7월16일 경내 대웅전에서 봉행된 백중 49재 기도 입재법회에서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으로 5512만8000원을 약정했다.

조계사가 백중을 맞아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 의지를 다졌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7월16일 경내 대웅전에서 봉행된 백중 49재 기도 입재 법회에서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으로 5512만8000원을 약정했다. 이날 조계사가 약정한 기금은 주지 스님을 비롯해 사중 스님들과 신도회 회장단 및 자문위원단, 일반직 종무원이 함께 힘을 모은 기금이다.

조계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백중을 맞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해 정성을 모으는 기도로 봉행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발우저금통을 배부했으며, 8월5일 백중 3재 기도에 저금통 전달식을 계획하고 있다.

백중 49재 기도 입재와 함께 조계사는 ‘나를 깨우는 연꽃 향기’를 주제로 연꽃축제를 개막했다. 조계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로 개막식을 열지 않은 채 주지 지현스님과 행정국장 홍재스님, 정미령 신도회 수석부회장, 박영환 자문위원장 등이 부처님 전에 연꽃을 공양하며 연꽃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지 지현스님은 “오늘은 백중 입재날이다.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아름다운 연꽃이 피었다. 예쁜 연꽃처럼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백중은 어머니를 구제하기 위한 목련존자의 효심처럼 모든 영가를 천도하는 날이다. 입재를 통해 모든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49일간 정성껏 기도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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