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67차 회의서 주문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67차 회의가 7월14일 고창 선운사에서 열렸다. 회의를 마친 후 본사 주지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67차 회의가 7월14일 고창 선운사에서 열렸다. 회의를 마친 후 본사 주지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의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불교신문의 영상포교 활성화를 주문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714일 전북 고창 선운교육문화회관에서 제67차 회의를 열고 종단의 각종 현안과 협의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독자 배가를 위한 불교신문 1만 전법도반 운동과 관련해 변화된 미디어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이 직접 참석해 전법도반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교구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사장 정호스님은 구독자 정체, 광고시장 위축 등으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입원을 다양화하고 변화된 미디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서비스 등 신규미디어 시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법도반운동의 의미를 짚었다. 또한 교구본사별 객원기자제도 등 혁신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변화하는 시대상황과 언론환경에 발맞춰 미디어포교를 더 이상 등한시하면 안 된다종이신문 발행주기 재편 등 미디어포교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방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 주2회 발행에서 주1회로 전환하고 영상포교에 진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불교신문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본지 사장 정호스님.
불교신문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본지 사장 정호스님.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교구본사별로 더욱 철저한 예방과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인도 부다가야에 짓는 한국 사찰 분황사, 세종시에 세워질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및 전월산 광제사,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등 종단 집행부가 추진 중인 주요 불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통사찰의 전기요금 감면대책 등 종단 현안에 관한 내용도 보고받았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찰 재정난을 반영한 중앙분담금 조정 문제도 협의했다. 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묵스님(덕숭총림 수덕사 주지)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종단의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대응이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다아무쪼록 신심과 원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모두 잘 이겨내시길 기도드린다고 격려했다.
 

선운사=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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