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비천 탁본전’
8월15일까지 中돈황연구원 문화창의센터서

범종과 불탑 등 성보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을 오랜 시간 탁본해온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이 그 실력을 불교미술의 성지 중국 돈황에서 선보였다. 사진은 중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금강스님 탁본 전시회 모습. 사진=중국 돈황연구원 유림굴 문물 보호연구소
범종과 불탑 등 성보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을 오랜 시간 탁본해온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이 그 실력을 불교미술의 성지 중국 돈황에서 선보였다. 사진은 중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금강스님 탁본 전시회 모습. 사진=중국 돈황연구원 유림굴 문물 보호연구소

범종과 불탑 등 성보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을 오랜 시간 탁본해온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이 그 실력을 불교미술의 성지 중국 돈황에서 선보였다. 금강스님은 중국 돈황연구원 문화창의연구센터에서 815일까지 비천 탁본 50여 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중연(韓中緣)-불교 예술전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중국 돈황연구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스님의 50여점 작품 중에선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 신종의 비천 탁본을 비롯해 상원사 범종 주악비천, 대흥사 북미륵암 공양비천의 탁본이 중국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전언이다.

송쯔전 돈황연구원 유림굴 문물보호연구소장은 금강스님의 수년 동안 해온 탁본은 작품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매력이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강스님은 비천의 고향 돈황에서 한국의 비천 문양들만을 모아서 전시하자는 제안에 내세우기에는 부끄럽지만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한국의 옛 선현들의 마음이 담긴 범종과 석탑에 새겨진 비천들이 비천의 원류인 돈황을 만나는 큰 인연이기에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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