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총회 및 이사회 개최
한일불교교류協 정기총회도
코로나19 의료진 격려
‘덕분에 챌린지’ 동참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7월1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56차 정기총회 및 2020년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종단협은 이날 총회에서 회원 징계 규정을 개정해 회원 종단 총무원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현행법에 의해 실형이 확정되면 당사자는 해임하고, 해당 종단은 견책 또는 3~6개월간 자격 중지토록 이사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종단협 회원 자격 조건을 강화해 종단과 법인단체 설립 후 만3년 이상에서 창종 만10년 이상으로 변경했다. ‘상임이사’ 수를 ‘20인 이내’에서 ‘25인 이내’로, ‘이사’ 수를 ‘40인 이내’를 ‘45인 이내’로 임원 정원을 조정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업을 취소 또는 순연하면서 일반 및 특별회계로 총10억7300만원 감액한 8억28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한국불교지도자 성지순례 사업은 해외가 아닌 제주도로 전환해 오는 10월 진행키로 했다. 성지순례는 가칭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변화와 종교의 역할’ 강연회와 회원 종단 간담회, 불교·역사문화·자연문화지역 탐방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종단협 의전순위 조정을 통해 법화종과 일승종을 ‘일반 이사’ 종단으로 강등했으며 일붕선교종과 총화종을 ‘상임이사’ 종단으로 승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각 종단 총무원장 교체로 인해 법화종 총무원장 서리 진우스님과 일붕선교종 총무원장 석성스님, 대승종 총무원장 일봉스님을 신규 종단협 이사로 선출했다.
스님들은 회의 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여러분 덕분입니다. 힘내세요”라는 구호와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앙에 잘 대처해 진정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고 기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원행스님)도 이날 제1차 상임이사회 및 제40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 임원 변경, 추가경정 예산안, 결산 보고 등을 심의해 의결했다.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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