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차별금지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7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그동안 국회에 8번이나 법안이 올라갔으나 번번이 접어지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이슈를 자주 접한 만큼 이번엔 과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불교계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니 이번엔 정말 제정이 되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종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문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주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더 심해졌다“21대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동성 간 결혼 등 타종교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우리가 조화롭게 풀어갈 방법을 모색해 그분들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부처님은 당시 인도의 사성계급을 타파하기 위해 애쓴 분이라며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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