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회, 제35회 수상자 선정
강형철 교수 … “연구방법론 개척 시도”
함께하는재단 … “소외계층 복지 사업”

제35회 불이상 연구분야 수상자인 강형철 동국대 초빙연구교수.
제35회 불이상 연구분야 수상자인 강형철 동국대 초빙연구교수.

제35회 불이상(不二賞) 수상자가 발표됐다.

불이회는 7월 7일 연구분야 수상자로 강형철 동국대 초빙연구교수, 실천분야 수상단체로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대표 지도스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분야 수상자인 강형철 교수는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0년 은정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불이회는 “범어 원전과 문헌학에 대한 견실한 훈련을 바탕으로 독자적 사고를 하면서 외국어 실력을 두루 겸비한 소장학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4차 산업과 불교를 접목한 학제적 연구 등 불교학 연구 영역을 확대하는 등 연구방법론 개척을 시도했다”면서 “앞으로 한국불교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제35회 불이상 실천분야 수상단체인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 홈페이지.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 홈페이지.

실천분야 수상단체인 함께하는마음재단은 1990년부터 후원회를 시작으로 1997년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했다. 대표 지도스님을 중심으로 노인, 지역, 자활복지 등 23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불이회는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신행실천을 순환시키고 특히 불자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불교사회복지의 대중화에 있어 선구적 역할을 하는 단체”라면서 “자비행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기여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 발전과 더불어 재가불교와 여성불교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창립한 불이회는 1985년 불이상을 제정해 불교인과 단체를 격려해 오고 있다. 불이상은 불교계의 학술적 역량과 대승적 이념을 구현하는 실천적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연구분야와 학술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모두 97명(단체)이 수상했다.

연구분야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원, 시간강사, 연구교수, 등을 자격요건으로 불교 발전에 기여한 유망 학자 가운데 선정한다. 실천분야는 신행과 포교에 있어 모범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매년 초에 후보자 추천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단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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