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
불자들 실천 덕목 총망라한
5대 수행법 안내서 나와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불자라면 누구나 수지해야 할 계율과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경·염불·참선, 대승불교 근간인 보살행 등 조계종 5대 수행법에 대한 입문서가 나왔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최근 수행안내서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수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전법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책은 초심자의 관점에서 다섯 가지 수행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워크북 형태로 만들었다. 대승불교의 근간이 되는 보살행 등 불자들이 실천 덕목을 현대사회에 맞는 수행법으로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계율 수행에서는 타율적이고 강제적인 윤리 조항을 강조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선한 행위를 하며 사람들에게 이익을 베푸는 대승불교의 정신이 담긴 ‘삼취정계(三聚淨戒)’개념을 적극 활용했다. 오계를 예로 불살생계 20가지, 불투도계 18가지, 불사음계 17가지, 불망어계 20가지, 불음주계 15가지 등 총 90가지 실천항목을 제시했다.
 

포교원은 7월6일 간담회를 갖고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발간 소식을 알렸다.
포교원은 7월6일 간담회를 갖고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발간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현대사회 흐름에 맞는 수행법의 하나로 제시된 보살행은 사회적 보시와 사회적 실천 개념을 통해 사회복지시스템이나 시민 운동에 대한 불교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경전을 읽으며 바른 견해를 세우는 간경과 불보살의 명호를 암송하는 염불, 간화선에 대해서도 수행법의 요지를 알려준다.

감수위원에는 서울 공생선원장 무각스님과 전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법상스님, 옥천암 주지 원묵스님,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는 PDF로 제작돼 포교사단과 전법단 등 포교신행 단체 등에도 보급되며,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불교는 수행의 종교로 불릴 만큼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많은 불자들이 수행방법에 대해 낯설어 하고 있다”며 “불자들의 실천 덕목을 총망라한 5대 수행법 안내서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행법을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교원은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감수위원을 중심으로 이론적 부분을 보강한 ‘불교 5대 수행법 지침서’를 하반기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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