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불교사암연합회가 6월29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가 6월29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남도땅 장성에서 ‘글 자랑하지 말라(文不如長城)’는 옛말은 이유가 있다. 장성사람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장성의 불자들도 지역민들의 학문에 힘을 보탰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금강스님)가 6월29일 장성장학회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이날 장학금 기탁식은 장성군청에서 열렸다. 장성군은 1000만원이상 고액 기탁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군청 간부들의 환영 속에 기탁식을 진행했다.

장학금 기탁식에서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을 비롯한 장성지역 사암 스님과 백양사 소임자 스님들은 유두석 장성군수에게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자리에서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암 스님들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재양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장 금강스님도 “장성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하도록 하기 위해 지역 사암스님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장성장학회 이사장)는 “코로나19 종식과 지역민을 위해 힘쓰고 있는 스님들의 자비실천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옐로우시티 장성의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학금을 기탁한 장성불교사암연합회는 장성지역 19개 사암들의 연합체로 2016년 결성됐다.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사진 왼쪽)과 장성불교사암연합회장 금강스님이 장성장학회 유두석(장성군수)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사진 왼쪽)과 장성불교사암연합회장 금강스님이 장성장학회 유두석(장성군수)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 장학금 기탁식에는 장성군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1000만원 이상 고액 장학금 기탁자의 뜻을 기렸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 장학금 기탁식에는 장성군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1000만원 이상 고액 장학금 기탁자의 뜻을 기렸다.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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