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시대, 인권 지키고자 거리에 섰던 민주화 운동의 어머니”
“암흑시대, 인권 지키고자 거리에 섰던 민주화 운동의 어머니”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7.01 09:45
  • 호수 35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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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임기란 전 민가협 의장 애도 성명

인권 운동의 대모로 통하는 임기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전 상임의장이 630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스님)71일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임기란 전 의장은 1985년 학생 운동을 하던 아들이 구속되자 구속자 가족을 지원하는 민가협 창립을 주도하고 27년 가까이 거리의 어머니로 양심수 석방 등 인권 현장에서 활동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 해 1000명 넘는 양심수가 양산되던 권위주의 체제에서 임기란 의장 등 민가협 어머니들의 헌신적 노력은 암흑천지 한국 사회의 한줄기 빛이었다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를 1000회가 넘도록 주도하고 국가폭력의 현장에서 몸을 던져 싸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도도 법도 작동하지 않았던 독재정권 하에서 고문당하던 사람을, 불법 연행을 당하던 사람을, 0.75평 독방에 갇혀있던 사람을 온 몸으로 싸워 풀어냈다암흑한 시대 인권을 지킨 어머니, 임기란 여사의 27년 노고에 감사드리며 명복을 빈다고 했다.

임기란 전 의장은 위와 같은 공로로 2006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2017년에는 불교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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