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승 시인의 시 50여 편 수록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제3권 홍현승 시인의 동행.
홍현승 시인의 ‘등대’.

장애불자들의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최근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시리즈 제3권 홍현승 시인의 <등대>를 발간했다.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발간은 회원들이 작가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창작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홍현승 시인은 아시아 장애인 공동시집과 보리수아래 10주년기념 공동 시집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등대>에는 장애 속에서 세상의 등대로 성장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시 50여 편이 수록됐다. 

보리수아래는 앞으로 장애인 포교 활성화를 위해 감성시집 시리즈 발간사업을 보리수아래 음반제작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현승 시인은 “어둠만 가득한 밤바다를 건너는 사람이나 혹은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한줄기 등대의 불빛이 되어 길이 되어주고 신호가 되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명숙 대표는 “보리수아래 회원에게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기회를 제공해 한 권 한 권 소중한 시집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여건이 허락되면 보리수아래 회원이 아닌 장애시인들에게도 길을 열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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