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천불정사, 부산대 인재불사에 3750만원 출연

태고종 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스님)는 6월29일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본관 5층 총장실에서 부산대 행정고시와 기술고시 준비반인 ‘신목정’과 ‘고담 기맥정’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3750만원을 출연 약정했다.

출연 약정내용은 올해부터 3년간 신목정 지원에 매년 1000만원, 고담 기맥정 지원에 매년 250만원이다.

천불정사는 2004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억5520만원을 부산대 학생들의 학업을 후원하며 인재불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사찰 소유 건물인 ‘고담정’을 부산대 고시 수험생들을 위한 기숙 및 학습 공간으로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스님은 “우리 사찰이 위치한 부산 금정구의 교육기관인 부산대를 기쁜 마음으로 후원하는 것은 끝없는 자비의 실천이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수학해 사회로 진출하고, 부산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천불정사의 자비로운 뜻을 깊이 새겨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지역과 인재가 함께 살아나는 교육을 통해 제1의 국가 거점 국립대의 위상을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동남권 지역의 중심대학으로서 전국 최고 명문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