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효심사, 효심 밥상 도시락 배달 실시

어사 도심 포교당 효심사(주지 효문스님)가 운영하고 있는 효심밥상무료급식소는 6월26일 수민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민관협력 '딩동! 찾아가는 도시락'사업을 진행했다.
범어사 도심 포교당 효심사가 운영하고 있는 효심밥상무료급식소는 6월26일 수민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민관협력 '딩동! 찾아가는 도시락'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어르신을 위한 효심밥상 무료급식이 도시락 반찬배달로 다시 시작했다.

범어사 도심포교당 효심사(주지 효문스님)가 운영하고 있는 효심밥상무료급식소는 6월26일 수민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종국)와 함께 민관협력 '딩동! 찾아가는 도시락'사업을 통해 동래구 수민동 독거 어르신 50명에게 백숙을 포장해 배달했다.

효심밥상무료급식소는 2016년부터 5년간 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평일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왔다. 코로나19로 멈추었던 무료급식소에는 점심때면 몇몇 어르신들이 찾아와 점심공양을 요청할 정도로 지역 노인들에게는 효심밥상 무료급식은 생활 그 자체였다.

효심사 주지 효문스님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반찬배달로 대체해 무료급식소를 다시 열었다. 무료급식이 다시 시작된 첫날 효문스님은 어르신들의 영양을 위해 백숙을 준비해 배달했다.

효문스님은 코로나19가 소멸되고 고통을 받는 분들의 쾌유를 빌며 4개월간 매일 약사기도를 올리고 있다.

스님은 “따뜻한 밥 한그릇을 먹기 위해 급식소 문을 열고 오시던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동안 점심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급식을 요청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환경이 넉넉하지 않지만 도시락 반찬배달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종국 수민동장은 “월세 내기에도 빠듯한 재정일 것인데, 독거노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반찬배달을 시작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효문스님의 선행이 귀감이 되어 보다 많은 분들이 지역민들을 살피는데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효심밥상무료급식소는 수민동에 이어 복산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산동 독거어르신 도시락반찬배달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민동 독거어르신에게 배달될 백숙 50마리.
수민동 독거어르신에게 배달될 백숙 50마리.
포장을 하고 있는 효심밥상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들.
포장을 하고 있는 효심밥상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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