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법만스님이 6월19일 갤러리 리유 특별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법만스님이 6월19일 갤러리 리유 특별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건립한 선운사교육문화회관(관장 법만스님)에 입주한 갤러리 '리유'의 개관기념 전시회와 북카페 '담마' 개관 기념 작은음악회가 6월19일 저녁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선운사교육문회과관장 법만스님을 비롯한 제24교구 소임국장스님들과 말사 주지스님들, 관음회, 합창단, 육법공양회, 선운다회 등 신도단체 회원들,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규철 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고창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갤러리 리유의 전시회 개막식 자리에서 관장 법만스님은 “선운사 경우스님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개관을 위해 큰 힘을 기울여 주어서 우선 갤러리 리유와 북카페 담마를 개관하게 됐다. 선운사 본말사 주지 스님과 소임스님들 그리고 신도들, 유기상 군수와 관계자 여러분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고맙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의 다수는 석상암의 보원스님이 모아두었던 것을 내준 것이고, 그림의 다수는 임희진 작가의 노고가 깃든 것이다. 준비에 힘써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작품 감상 잘 하시고, 회관 개관과 운영에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관람객들은 임희진 작가 겸 큐레이터의 해설을 듣거나 자유롭게 전시된 작품을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하면서 개관특별 기획전을 축하하며 즐겼다.

이어진 작은음악회는 갤러리 옆 담마 북카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지 경우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개관이 많이 미뤄졌다. 앞으로도 개관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우리 회관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 하면 선운사, 선운사 하면 고창이라 할 정도로 끈끈한 연관을 맺어온 고창과 선운사다. 선운사는 이미 대규모 지원을 하면서 고창군민들을 위해 복지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게다가 새로 교육문화회관을 지어 개관을 하는 것은 군민들에게는 또 하나의 큰 기쁨이고, 고마운 일이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관장 법만스님께 군민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관장 법만스님은 “선운사 주지 재임 중에 부지를 마련하고, 현 주지 경우스님에 건립불사를 추진해 여기까지 왔다. 지난 겨울 시니어클럽이 입주했고, 오늘 갤러리와 북카페가 개관을 한다. 앞으로 이 두 공간은 열린문화공간으로 군민들과 신도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작은 음악회, 작가와의 대화, 강연 등으로 사용될 것이고, 군민들에게 대관할 예정이다. 추후에 채식부페식당, 로컬푸드 매장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며, 2층에는 시니어클럽 외에 스터디카페, 방과후 아카데미, 3층 명상실이 준비되고 있다. 전체 회관의 개관식은 9월로 계획하고 준비중이다. 많이 이용해달라. 와주신 군수, 군의장님, 군민, 신도 모두 감사하다”며 행복한 밤을 축원했다.

이어진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강수정이 '한계령', 바리톤 박정민이 '내영혼 바람되어'를 첫곡으로 부른 뒤 다양한 노래를 독창과 중창, 그리고 앵콜곡까지 불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진행에는 김이곤, 피아노 연주는 방기수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
 

갤러리 리유 전시 개관식에서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법만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갤러리 리유 전시 개관식에서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법만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담마 북카페 개관 기념 작은음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담마 북카페 개관 기념 작은음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담마 북카페 개관기념 작은음악회에서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유기상 고창군수, 법만스님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담마 북카페 개관기념 작은음악회에서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유기상 고창군수, 법만스님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작은음악회 출연자들이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작은음악회 출연자들이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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