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6점 국립문화재硏로 이운
2026년까지 작업 진행 예정

고려시대 후기 제작돼 국내 현존 최고(最古) 벽화로 추정되는 국보 제46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사업이 시작됐다.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조사당 벽화는 사진에서 보듯이 백색 오염이 벽화 전반에 발생했으며, 과거 보존처리에 사용된 재료가 열화 되면서 채색층 표면 오염 등이 관찰되는 상황이다.
고려시대 후기 제작돼 국내 현존 최고(最古) 벽화로 추정되는 국보 제46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사업이 시작됐다.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조사당 벽화는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백색 오염이 벽화 전반에 발생했으며, 과거 보존처리에 사용된 재료가 열화 되면서 채색층 표면 오염 등이 관찰되는 상황이다. 사진=문화재청

고려시대 후기 제작돼 국내 현존 최고(最古) 벽화로 추정되는 국보 제46'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사업이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617일과 18일 양일에 거쳐 벽화 6점을 대전에 위치한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이운해 상태 정밀진단과 구조진단 조사 등 작업에 착수했다.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의상대사를 모신 국보 제19부석사 조사당벽면에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 등이 총 6폭으로 나눠 그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해체해 목재 틀에 넣어 별도로 부석사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상황이다. 붉은색과 백색, 금색 등으로 채색돼 있으며, 한 폭은 길이 205, 75. 율동감 넘치는 유려한 선이 남아 품격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보존처리 재료인 석고로 인해 백색 오염이 벽화 전반에 발생했으며, 과거 보존처리에 사용된 재료가 열화 되면서 채색층 표면 오염 등이 관찰되는 상황이다. 구조적 손상도 의심된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3월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작업을 실시하기로 결의하고 그 첫 시작으로 이번 벽화 이운 및 조사 작업이 이뤄지게 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운한 벽화에 대해 2021년까지 손상 진행 현황과 그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20222023년에는 과거 보강제 해체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보존처리를 하고,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기록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심각하게 손상된 부석사 조사당 벽화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안정된 상태로 보존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존처리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존처리를 위한 이운작업에 앞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표면 보양작업을 하는 모습.
보존처리를 위한 이운작업에 앞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표면 보양작업을 하는 모습.
이운을 위한 표면 보양작업이 완료된 모습.
이운을 위한 표면 보양작업이 완료된 모습.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처리 작업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이운하는 모습.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처리 작업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이운하는 모습.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