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에 일원스님 임명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에 일원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6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금산사 신임 주지 일원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일원스님은 대강백이기도 하고,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이사를 두루 겸비한 수행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며 “조실 월주스님과 대중 스님들을 잘 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 성의를 다해 17교구를 잘 이끌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원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주도하는 종단 주요 종책에 적극 협조하며 전라북도 불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조실 스님 원력을 잘 받들고, 전주혁신도시에 건립된 포교당 수현사가 거점포교도량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원스님은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금산사에서 병채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봉암사 태고선원, 금산사 서래선원, 칠불사 운상선원, 불국사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영화유치원장, 학소암 주지, 영화사 주지, 학림사 주지, 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