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도 1000만원 기부
전국의 불자들이 종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군포교를 책임지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스님도 거금을 쾌척했다.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은 6월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은 기금을 전달하며 “전 종도가 적극 동참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 군종교구장으로서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냈다”며 “결집불사의 목표 가운데 하나인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불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저도 군 복무를 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의지할 곳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었다”며 “젊은이들에게 의지처를 제공하고 불법을 홍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니 어렵지만 군종교구장 스님을 중심으로 군포교 발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금 전달식에 이어 군종교구는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불사 추진현황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보고했다. 호국사는 현재 법당 및 교육관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2021년) 6월 착공해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군종교구에 앞서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도 1000만원을 백만원력 결집불사기금을 내놓았다. 특히 불자대상 상금 전액을 종단에 회향해 귀감이 됐다.
6월16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문명대 명예교수는 “제가 평생을 재능보시만 해왔는데 재보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교계와 문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앞으로도 후학을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