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주지 현문스님)은 6월15일 경내 영산전 및 설법전에서 ‘가사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양산 통도사는 6월15일 경내 영산전 및 설법전에서 ‘가사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음력 4월 윤달을 맞아 가사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특별정진을 회향했다.

양산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6월15일 경내 영산전 및 설법전에서 ‘가사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가사불사는 5월3일 생전예수재와 함께 입재식을 갖고 영산전을 ‘가사당’으로 삼고 진행됐다. 도편수 명천스님 지도아래 재가불자들은 가사당에 모여 스님들이 수하는 오조가사와 마니가사(보살계를 15회 이상 수지한 불자들이 수하는 가사) 총 600벌을 제작했다.

회향법회는 조성된 가사를 영산전에서 설법전까지 번과 연을 선두로 이운하며 시작됐다. 설법전에 이운된 가사는 방장 성파스님을 증명법사로 점안했다. 이어 불사 동참 대중을 대표해 강원 학인 스님들이 방장 성파스님을 비롯해 대덕 스님들에게 가사 공양을 올렸다.

통도사는 불사 대중을 이끈 도편수 명천스님과 편수 금강수 보살, 16명의 양공보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한달 보름간 진행한 가사불사의 공로를 치하했다. 법회는 코로나19 확산예방지침을 엄격히 준수하고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며 진행됐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가사불사를 회향하는 날, 마치 법의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하늘이 청정하고 맑다”며 “가사불사의 공덕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소멸하길 기원하며, 가사당에서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한땀, 한땀 정성으로 가사를 지어주신 도편수 명천스님과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통도사는 6월20일 생전예수재 회향 법회를 봉행한다. 생전예수재 회향식은 전통범음범패 스님들이 동참해 전통의식을 원형대로 보여주는 작법을 선보인다.
 

가사 이운.
가사 이운.
증명법사 성파스님.
증명법사 영축총림 방장 성파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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