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교구 추천 받아 선정
중·고·대학생 339명에 1억원 전달
재해재난 대응시스템 구축 ‘성과’
조계종단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고 있는 가정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30명을 선발해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대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크게 받은 영세자영업자와 실직가정, 저소득가정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모연된 코로나19 피해극복 성금을 활용한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2월부터 약 두달간 9억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모연했다. 이 성금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와 경북지역과 환자 치료에 진력하던 동국대병원, 전국 사찰을 통한 취약계층 마스크 및 손소독제 지원 등을 진행했다.
종단은 지난 2011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피해 농가 자녀들에게도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재해재난 피해 가정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긴급 구호 시스템과 더불어 아름다운동행 설립 이후 재해재난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로 꼽힌다.
이번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전국 24개 교구본사로부터 6월30일까지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각 교구의 참여와 역할을 끌어내 보다 폭넓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도 병행한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단과 불교계의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전국 불자들의 모금을 통한 발빠른 지원으로 불교계의 대사회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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