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CA, 사찰 맞춤 천연 식물성 양초 출시

도반CA에서 판매중인 12지신 '띠초'와 '연꽃등초'. 식물성 왁스인 팜왁스를 사용해 그을음이 없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반CA에서 판매중인 12지신 '띠초'와 '연꽃등초'. 식물성 왁스인 팜왁스를 사용해 그을음이 없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사찰에 있는 양초는 특별한 향과 무늬 없는 무난한 모습이 대부분이다. 특별히 화려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다소 밋밋하고 심심해 보이는 것이 사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 파라핀으로 제작돼 벤젠과 같은 해로운 물질을 배출한다는 것이다. 파라핀 왁스로 제작된 양초를 사용할 경우 그을음이 심하게 생기거나 장기간 노출되면 자칫 폐를 자극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을음과 냄새 없는 착한 양초를 써보는 건 어떨까? 모양까지 예쁜데다 사찰 맞춤 제작이라면?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 자회사인 도반CA’가 사찰 맞춤 천연 식물성 양초를 판매한다. 30~40대 불자 사업가즐이 운영하는 선행이 출시한 친환경 제품이다.

12간지 동물 캐릭터 모양의 띠초연꽃등초로 컬러풀하면서도 섬세한 모양이 특징이다. 양초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초와 함께 제공되는 받침대는 차후 도반CA로 반납하면 일부 가격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 가성비도 훌륭하다.

‘12지초’, ‘연꽃등초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야자나무 기름으로 만든 팜왁스(palm wax)로 제작된 천연 제품이라는 점이다. 파라핀 왁스로 만든 양초는 불을 끌 때 연기와 함께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그러나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만든 팜왁스 양초는 야자수 열매 줄기에서 추출한 팜유로 만들어 초를 태울 때나 껐을 때 자극적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일정 온도에서 굳힐 경우 눈꽃 결정이 생기면서 모양까지 잡아줘 크리스탈 팜왁스라고도 불린다.

가격도 파라민 양초보다 저렴한 편이다. 무엇보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오염 물질을 최소화했다. 지속시간도 최소 2시간에서 10시간까지.

위성의 도반CA 부장은 “100%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 그을음이 적고 깨끗하게 연소되며 무엇보다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롭다환경 오염 등을 생각해 사찰에서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파라핀 양초를 대체할 만한 식물성 양초 제품 개발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반CA에서 판매중인 12지신 '띠초'와 '연꽃등초'. 식물성 왁스인 팜왁스를 사용해 그을음이 없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반CA에서 판매중인 12지신 '띠초'와 '연꽃등초'가 불단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도반CA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