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30일 경내 보우당서…‘복전의’ 등 13점 전시

5월27일 조계종 가사원 도편수 무상스님(사진 왼쪽)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된 가사를 둘러보는 주지 원명스님과 봉은사 대중 스님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5월27일 경내 보우당에서 ‘한국 전통가사의 과거와 현대전’을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총무국장 진각스님을 비롯해 사중 스님, 조계종 가사원 도편수 무상스님, 운영국장 돈오스님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가사에 담긴 수행 정신과 예술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5월30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조계종 가사원 도편수 무상스님과 전통가사 복원에 앞장서 온 명천스님이 제작‧소장하고 있는 가사들이 선보인다. 고려가사를 재현한 제24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작 ‘복전의’와 천연염색으로 고려문단을 복원한 ‘홍록첩상가사’, 1940년대 홍가사와 현대 괴색가사, 가사 제작에 밑그림이 되는 가사초 등 13점이 전시됐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항상 함께 하고 있는 가사가 예술적, 문화적 가치가 높고 이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지 미처 몰랐다. 수행자의 상징이자 부처님 제자의 상징인 가사의 의미를 대중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스님들은 수행의 중요성을, 불자들은 승보공양의 공덕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4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작 명천스님의 ‘복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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