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대상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도 열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은 5월27일 송상현광장에서 ‘불기2564년 부산연등축제 릴레이기도정진’ 회향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제2회 부산불교대상 수상자들.
부산불교연합회는 5월27일 송상현광장에서 ‘불기2564년 부산연등축제 릴레이기도 정진’ 회향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제2회 부산불교대상 수상자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희망과 위안을 전한 릴레이기도가 3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회향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는 5월27일 송상현광장에서 ‘불기2564년 부산연등축제 릴레이기도정진’ 회향식을 봉행했다.

30일간 송상현 광장에서는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히며, 부산시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했다. <약사여래경> 릴레이기도는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부처님의 가피가 빛으로 퍼져나간 거룩한 불사가 됐다.

회향식은 관불을 시작으로 약사여래경 봉독과 정근, 발원문, 봉행사, 부산불교대상 시상, 회향사, 축사, 봉축법어, 축가 순으로 이어졌다.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스님은 법어를 통해 “봉축일정이 연기되고 행사가 축소됐지만, 이를 자성의 계기로 삼아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참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광장을 밝힌 빛과 스님들의 기도 음성이 자신의 불성을 일깨우는 마중물이 되고, 장엄등 조명이 꺼진 후에도 시민들의 마음에 밝힌 빛이 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봉행사에서 “국난 극복을 위해 불교계와 대덕스님들의 끊임없는 정진과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코로나가 종점을 향해 가고 있는 듯 해 불자로써 무한한 자긍심과 기쁨을 갖게 한다”며 “전화위복의 지혜를 발휘하여 무명을 벗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이치를 깨닫게 해주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행복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지구촌 선도 국가가 되기를 부처님께 합장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박수관 회장은 인구 800만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지 부산에 김해 공항의 확장이 아닌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덕도 신공항을 신속히 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자비실천과 불교중흥에 앞장선 불자를 시상하는 부산불교대상엔 ‘BTN불교TV염불공양회(회장 하정선)’가 선정됐다. 2회째를 맞는 부산불교대상은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계의 귀감으로 삼고 불교중흥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염불공양회는 26여년간 부산시민과 불자들의 가정흉사에 조문하고 무상으로 염불봉사를 실천해온 단체다. 19년간 매년 1000만원 이상 청소년장학금 전달, 부산대학교병원 법당을 중심으로 환자를 위로하고 염주와 경전 나눔, 국내외 천재지변 발생시 현장 봉사, 성금전달 및 구호품 지원, 부산연등축제, 팔관회 등 주요행사 육법공양 의식을 진행하며 불교의식 전통과 계승발전은 물론이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범어사금정불교대학총동문회 김옥희 사무부총장이 수상했다. 2013년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입학 후, 매주 무료급식소 봉사를 비롯해 범어사 합창단과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를 통한 음성공양 활동을 하며 돈독한 신심과 묵묵히 소임을 수행하며 불자들의 모범이 된 불자다.

우수상에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스님), 부산개인택시불자회(회장 이무영), 포교사단 부산지역본부(단장 정분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을 받은 하정선 회장은 상금 1000만원을 BTN불교TV에 영상미디어 포교를 위해 기부했다.
 

봉축법어를 하고 있는 경선스님.
봉축법어를 하고 있는 경선스님.
봉행사를 하고 있는 박수관 회장.
봉행사를 하고 있는 박수관 회장.
관불을 하고 있는 내외빈.
관불을 하고 있는 내외빈.
회향식에는 300여명의 동참했다.
회향식에는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대상을 수상한 BTN불교TV염불공양회.
부산불교대상을 수상한 BTN불교TV염불공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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