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은 5월25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를 방문해 합동 화재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은 5월25일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합동 화재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문화재청과 소방청이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문화재 화재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은 5월25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를 방문해 합동 화재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범어사에는 대웅전(제434호), 삼층석탑(제250호), 조계문(제1461호) 등 보물8점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1점, 시도지정 유형문화재 58점이 있다.

문화재청과 소방청은 코로나19로 한달 미뤄진 부처님오신날에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을 것을 예상하고 지난해 수덕사에 이어 합동점검 기회를 마련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은 보제루 앞에서 범어사 화재예방 추진현황 보고를 받은 후 목조문화재 주변 옥외소화전과 방수총, 불꽃감지기, 폐쇄회로 CCTV, 이를 관제하는 종합상황실과 문화재 주변 화기 취급 여부 등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범어사는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금정소방서와 함께 안전장비 구비와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소방청과 문화재청에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을 것인데, 직접 방문해 주니 감사하다“고 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안전방재를 위해 신기술과 인력보강 등 여러 방안으로 문화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나날이 변하는 기후 상태와 태풍, 지진, 인재가 있다“며 ”국민들이 다함께 안전경비원이 돼서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문화재는 산불로 인해서 유실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옥외소화전, 지능형CCTV, IOC감지기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하며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사찰은 소방관서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님들이 초동조치할 수 있도록 주변소방서와 화재진압 대응훈련 실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범어사는 재난대응절차도, 비상연락망, 초기대응 요령 등 화재 및 재난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매월 문화재 방재시설 유지관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범어사는 10월에 금정소방서와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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