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 염불성불

정공스님 지음 / 허만항 옮김 / 비움과 소통
정공스님 지음 / 허만항 옮김 / 비움과 소통

“보현행원을 배우지 않고서는 불도를 원만히 성취할 수 없습니다. 보현보살은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해야 비로소 십대원왕이 원만해집니다.”

염불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불교번역가 허만항 씨가 대만의 불교지도자 정공스님이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정토법문으로 해설한 내용을 우리말로 옮긴 <보현행원 염불성불>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정공스님이 1992년 3월 싱가포르 불교거사림에서 강연한 ‘보현대사 행원의 계시’를 텍스트로 번역하되, 제목과 게송부분 주석의 경우 자주 법사가 강술한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친문기>를 보충해 허만항 씨가 번역한 것이다.

정공스님은 이 책을 통해 “<화엄경>은 불문 제일의 경으로 세존께서 굴리신 원만한 법륜이자 불법 전체의 강령이자 불학 전체의 개론”이라며 “일체 경전은 모두 화엄의 권속이자 모두 <화엄경>의 일부분을 강설한 것인 만큼 우주와 인생 전체를 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경“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화엄경>의 결론부분에 해당되는 ‘보현행원품’을 정토법문의 입장에서 해설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화엄경>을 공부하는 스님과 불자들도 <화엄경>을 통해 아미타불 염불수행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편집돼 있다.

스님은 “정토행자님들도 보현행원의 법문을 통해 대승의 심량(心量, 마음그릇)을 갖추고 사바세계에서 보현행원을 실천하며 보다 깊은 전수염불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라며 “이 책의 수지독송을 통해 지구촌의 바이러스 역병과 재난을 소멸하고 사람들의 안심과 행복, 극락왕생을 거듭 발원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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