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사암연합회는 5월23일 곰탑공원과 금강둔치에서 봉축법요식과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공주시사암연합회는 5월23일 곰탑공원과 금강둔치에서 봉축법요식과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찬탄하고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발원하는 봉축행사가 열렸다. 공주시사암연합회(회장 중하스님)는 5월23일 곰탑공원과 금강둔치 특설무대에서 봉축 법요식 및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정진석 국회의원,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김국환 공주시불자연합회장 등이 동참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의자를 멀리 배치하고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봉행됐다.
 

공주시사암연합회장 중하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우리 인류가 지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자연을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일찍이 말씀하셨지만 어리석은 중생들은 오늘도 자기 이기주의에 빠져 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사상으로 돌아가 지구를 아끼고 중생을 아끼면서 영원한 불국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법어에서 “무명 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는 이는 곳곳에서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요. 타오르는 분노 속에서 대비심을 잃는 이는 이르는 곳마다 삼악도를 이룰 것”이라며 “오늘은 업장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날이고, 뭇 생명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이라고 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주불교연합합창단과 인기가수 박상철을 비롯한 정혜린, 걸그룹 비비추가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선사했으며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5월23일 영평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5월23일 영평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환성스님)도 5월23일 영평사에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온 누리에 자비가 펼쳐지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고문 경허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시의회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강준현 국회의원 당선인, 오영철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 등이 동참했다.

환성스님은 법어에서 “오늘날 겪고 있는 재앙은 존재들의 절대평등의 가치를 훼손하고 존엄성을 파괴하면서 인류의 욕망충족에만 급급한 결과물로, 이번 재앙을 반면교사로 삼아 깊은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발휘하여 이 재난을 극복하고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이루어 나가자”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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