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연등 걸고 수험생 응원하는 영석高 교사들
꽃과 연등 걸고 수험생 응원하는 영석高 교사들
  • 홍다영 기자
  • 승인 2020.05.22 14:40
  • 호수 35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등교맞이’ 테마로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에
“꽃길만 걷자”며 격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5차례나 연기된지 80일 만에 고3 학생들이 5월20일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한 가운데, 의정부 영석고가 앞으로 학생들이 꽃길만 걸으라는 의미로 제작한 짧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20 동대부속 영석고 등교 맞이’라는 동영상에는 흥겨운 배경음악에 따라 환영과 기쁨의 마음으로 등교개학을 한 고3학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연등과 화단으로 장식한 교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권진영 의정부 영석고 교학실장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영상 일부분.
권진영 의정부 영석고 교학실장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영상 일부분.

연등 소원지에는 ‘빛나는 당신의 내일, 항상 꽃길만 걸으세요’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 모든 분들을 교직원 모두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네가 9시에 온다면 난 8시부터 행복할거야’ ‘열심히 공부해 ○○이가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길 바란다, 파이팅’ 등등 응원일색이다. 이 영상은 권진영 영석고 교학실장이 만들었다.

연등과 꽃길 조성에 함께한 1학년 1반 담임 유세희 선생님은 “학생들이 가장 힘든 상황인데, 교사와 학부모들이 앞으로 ‘꽃길만 걷게 하자’는 의미로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화단도 조정하고 발원지도 작성했다”며 “코로나를 함께 잘 이겨내자는 뜻으로 법당 앞 출입구 앞에 꽃과 연등으로 장식하고, 학생들 곁에 선생님이 있다는 것으로 격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석고는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 코로나 극복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고3을 시작으로 5월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8일 중1·초5∼6학년 순으로 전국 학교 및 유치원에서 등교·등원을 시작한다.
 

[불교신문3585호/2020년5월27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