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제에는 고인의 가족들과 정각원장 철우스님, 김흥식 동국대 상경대학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한 최종근 하사는 해군 복무 중 지난해 5월24일 순직했다. 김흥식 동국대 상경대학장은 추모사에서 “고인의 순직 1주기를 맞아 더 이상 불의의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고인이 못 다한 꿈을 친구와 후배들이 이어나가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 최종근 하사의 아버지는 “종근이의 모교에서 1주기 추모제를 지낸다는 연락을 받고 기뻤다. 종근이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다닌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추모제를 준비하고 종근이를 기억해 준 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모제가 끝난 뒤 유가족들은 최종근 하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교내 종근라운지와 추모 나무를 둘러보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고인이 공부하던 진흥관에 종근라운지를 설치하고, 진흥관 앞 화단에 추모 나무를 심고, 추모석을 조성했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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