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까지 경산 샤갈의마을 갤러리서
도예 명인 이경옥 작가의 14번째 개인전 ‘5월에 꽃 핀 항아리’가 대구 경산 샤갈의마을 갤러리하우스에서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경옥 도예가는 코로나19로 서로에게 거리두기를 권하는 사회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회에선 이경옥 작가의 총 60여 점의 도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함을 사랑과 행복으로 해석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비롯해 재복을 부르는 호랑이, 희망과 행운을 품은 파랑새, 모란을 안고 있는 소녀 등이 소재로 활용됐다. 생활 도자기와 찻그릇 등도 만날 수 있다.
이경옥 작가는 “우리는 대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제 자연에서 얻은 흙과 물, 그리고 불을 이용해 만들어낸 결실들을 아름다운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수익금 일부는 코로나19 방역에 애쓰는 의료진을 위해 기부된다.
한편 이경옥 작가는 지난 2015년 한국문화예술인총연맹으로부터 예술부문 도예명인으로 선정됐다. 13차례의 개인전, 5차례의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불교와의 인연도 특별하다. 높이 2m의 석가모니부처님상을 도자로 조성했으며, 현재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 봉안돼 있다.
*대구 경산 샤갈의마을 갤러리하우스 (053-795-1700)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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