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 상하이

강신덕 김성숙 지음 / 신북스
강신덕 김성숙 지음 / 신북스

1932년 4월29일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의 연단 위로 물통 폭탄 하나가 날아들고, 굉음과 함께 일제 군국주의의 전범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의거다.

시나리오 작가 강신덕과 김성숙의 소설 <1932 상하이>는 독립운동사에서 쾌거로 평가받는 훙커우 의거를 정점에 두고 세계사 격변의 현장에서 분투했던 이들을 소환했다.

그리고 사실과 상상이 혼재되고 사료와 창작이 섞인, 종국에는 가상이 되어버린 글의 얼개를 만들어냈다. 특히 훙커우 의거라는 역사적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인물 간의 인연과 악연, 사연들이 얽히고설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내러티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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