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코로나19 극복 기원도

동국대는 5월7일 팔정도에서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점등식에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스님들 모습. 김형주 기자
동국대학교는 5월7일 교내 팔정도에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점등식에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스님들 모습.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가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오색연등으로 화려하게 장엄됐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5월7일 팔정도에서 점등식을 갖고 부처님 탄생을 기념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정각원장 묘주스님, 동국대 일산병원 지도법사 능지스님, 동국대 학인 스님 등 30여 명이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참가자를 최소화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세계인들을 위로하고, 전염병 종식과 국민 건강을 위한 기도로 시작된 점등식에서 윤성이 총장은 코로나 조기종식과 국민들의 평안한 일상을 기원했다. 또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연등이 화합의 등이 되고 동국대학교의 광명이 돼 동악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과 사회를 아름답게 비추는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연등 점등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연등 점등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법어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신 일대사 인연은 중생에게 바른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며 “바른 깨달음이란 생명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고 삶속에서 자비를 실천하는 진정성이다. 이를 명심하고 일상에서 보살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국대는 정각원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5월30일까지 코로나19 극복 기도정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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