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 5월11일~15일까지
국회의원회관서 ‘환수문화재 사진전’ 개최

21대 국회 개원일(530)에 앞서 국민들의 새로운 일꾼으로 꼽힌 국회의원들의 문화유산 감수성을 환기시키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회장 조의연)은 511일부터 15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는 그간 환수된 문화재를 비롯해 앞으로 환수해야 할 문화유산 30점의 사진과 각각의 유산이 지닌 가치, 사연 등이 소개된다.

이번 사진전에서 남·북이 힘을 합쳐 2005년 환수한 북관대첩비’, 일제시대 무단 반출된 뒤 귀국했지만 여전히 본래 자리인 원주 법흥사지로 귀향하지 못한 지광국사탑’, 미완의 반환으로 남아있는 외규장각의궤등 환수된 문화재 사진이 먼저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급 불상으로 부여에서 출토된 후 1920년대 일본으로 무단 반출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과 개성 흥천사 고려불화 등 반드시 환수해야 할 문화재 사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조의연 문화유산회복재단 회장은 광복 이후 1만여 점의 문화재를 환수했지만 국보로 지정된 유산은 단 4건에 불과하다이제부터 국보급 문화유산의 환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단체 활동에 협력하는 국회 역할을 환기시키기 위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은 더불어시민당 정은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국외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이 주관한다. 한편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일제에 의해 수탈당한 우리 문화유산을 제자리에 되찾기 위해 지난 2006년 발족한 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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