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 석가탑 장엄물 기단부 25m 칼로 훼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앞 광장에 세운 석가탑 장엄물 기단이 찢어져 훼손됐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앞 광장에 세운 석가탑 장엄물 기단이 찢어져 훼손됐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광주의 봉축탑이 훼손됐다. 

부처님오신날을 하루앞둔 4월29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앞 광장에 세워진 봉축탑을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다. 광주불교연합회 관계자는 “봉축탑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확인후 경찰에 신고했다”며 “봉축탑 기단부분 전체 25m가량이 날카로운 칼에 의해 훼손됐다”고 밝혔다. 

광주 아시아전당앞 광장에 세워진 봉축탑은 4월23일 점등한 것으로, 불국사 석가탑을 한지로 재현한 높이 18m크기의 전통 장엄물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조사와 함께 인근 CCTV 등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

광주 봉축탑 훼손은 몇해 전에도 있었던 사건으로 지역불교계를 경악케 하고있다. 지난 2018년 아시아문화전당앞 광장에 세운 봉축탑을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으나 아직도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불교연합회 봉축기획단장 소운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와 시민이 하나되어 코로나19 종식을 발원하며 밝힌 봉축탑이 훼손되어 안타깝다”며 “봉축탑 훼손 범인의 빠른 검거와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찢겨진 광주 봉축탑
찢겨진 광주 봉축탑.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밝힌 광주 봉축탑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4월23일 불을 밝힌 광주 봉축탑.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