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가톨릭 추기경, 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잇따라 메시지 전해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가톨릭 서울대교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로마 교황청 등 이웃종교계의 축하 메시지가 조계종 총무원에 전해졌다.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428일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중생에 대한 자비와 인류의 행복을 바라는 종교의 가치는 불교나 천주교 모두 하나라 생각한다"존경하는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와 총무원장 원행스님, 원로 고승대덕 스님들께 봉축 인사를 드린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불교가 이번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이동하는 대승적 선택을 하신 데 큰 박수를 보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전염병으로 초래되는 불신과 원망, 분노 대신 자비와 평화, 사랑이 세상 곳곳에 퍼지도록 종교계가 함께 힘을 모으고 모범을 보이자고 덧붙였다.

가톨릭은 로마 교황청에서도 평화롭고 기쁨이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길 기원한다는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상호의존은 우리가 자비와 형제애의 주제를 다시 살펴보게 한다계속 협력 방법을 모색하여 상호 관계가 모든 중생과 지구를 위한 복의 원천이 되게 할 수 있다고 축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홍정 목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맞는 2020년 부처님오신날은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근본적 과제를 성찰하며 이웃을 향한 더 깊은 연민과 연대의 자리로 낮아질 수 있기에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모든 승가와 불자들께 마음을 모아 축하의 인사들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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