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 해인정사 주지 수진스님이 제36대 집행부가 중점 추진하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1000만원을 희사했다.
수진스님은 4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해석한 '화엄경소초(華嚴經疏金+少)' 한글 완역본 200질도 함께 전했다.
이날 전달한 ‘화엄경소초’는 80권본 화엄경에 주석에 해당하는 소(疏) 60권과 요약서인 초(金+少) 90권을 붙인 주석서로 수진스님이 10년에 걸쳐 번역한 것이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고마움을 전하며 “좋은 뜻을 이어받아 종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스님께서도 인천의 사표로 사부대중에게 오랫동안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엄경소초’에 대해서도 “큰 역작”이라고 평하며 “종단 교역직 스님들과 신도회 등에 나눠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진스님은 “종단의 자존심이 걸린 일과 같다고 생각하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며 “1차분 1질 (총10권)에 이어 앞으로 10차분까지 완역해 발간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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