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조계종 종정예하 교시 발표

진제법원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법원 조계종 종정예하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정예하가 중생구제 원력으로 코로나 극복에 불교계가 국민과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증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위축된 경제 활동 속에서 국가와 국민의 고통을 함께 감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두 달 간 5차례 지침을 내려 발 빠른 예방과 적극적 대응에 앞장선 총무원장 원행스님에 대한 격려와 감사 인사도 있었다.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는 4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대독한 교시를 통해 중생이 앓으면 나도 아프다는 유마의 비원과 지장의 본원이 절실할 때라며 우리 국민은 인류와 함께 백절불굴의 신념과 사즉생의 진리로 지구상에 코로나 질병이 영원히 소멸되기를 기원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목과 대립을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대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용서와 화합으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선제적 조치로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은 종단 대응에 대한 치하의 말도 전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지구상에 횡행하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창궐에 대처함에 있어, 종교지도자협회 대표회장이며 우리 종단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코로나 질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에 세계 어느 종교지도자 보다 수승한 지혜와 높은 식견, 지도력으로 세계 인류의 생명을 구제했으니 높이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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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종정예하 교시를 대독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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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원행스님이 4월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제 종정예하 교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삼혜스님, 재무부장 탄하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호법부장 성효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등이 참석했다.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윤사월로 연기된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대해서도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조상대대로 미풍양속인 연등대재를 봉행해 국리민복을 축원해왔다“(경자년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리는)윤사월 팔일은 국민과 불자들이 연등에 불을 밝혀 대광명이 우주법계에 충만해 코로나 질병이 소멸돼 세계평화를 성취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불교는 지금도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사찰 템플스테이에서 휴식 공간과 공양을 제공하고 안심입명을 얻도록 하고 있다인간의 생명과 안정은 최상의 절대적 가치라고 설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우리 사부대중의 신명을 다 바쳐 불조의 소명과 시대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전국 사찰은 부처님오신날인 430일부터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기도에 입재해 한달 간 기도 정진에 들어간다. 회향식은 윤사월 초파일인 5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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