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책위원들이 4월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전달했다. 사진=동국대
동국대 정책위원들이 4월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전달했다. 사진=동국대학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불교종립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동국대 교직원들의 자비보시행이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 정책위원들은 4월27일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2000만 원을 대학에 쾌척했다.

동국대 주요 보직자들로 구성된 정책위원 19명은 이날 윤성이 동국대 총장을 만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책위원들의 장학금 후원은 지난 4월20일 문과대학 교수들이 십시일반 1000만원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한지 1주일 만에 두 번째 선행이다.

정책위원 중 한명인 기획부총장 종호스님은 “최근 문과대학 교수들이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모연해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정책위원들도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보시 릴레이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성이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것 같다” 며 “이렇게 제자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준 교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동국대는 최근 이어진 기부를 계기로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5월31일까지 교수, 직원, 동문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후원에 동참하도록 권선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으로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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