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이 4월21일 서울 구룡사 만불보전에서 제9회 입학식을 열고 2020년도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이 4월21일 서울 구룡사 만불보전에서 제9회 입학식을 열고 2020년도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원장 각성스님)421일 서울 구룡사 만불보전에서 제9회 입학식을 열고 2020년도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기존 봄학기는 34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와 종단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동참을 위해 학사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은 코로나를 고려해 온라인 및 동영상 강의 등을 고민했으나 염불승가대학원 특성상, 구전으로 전승되는 범음범패 수업 위주의 교육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봄학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30여 명 스님이 참석한 이날 입학식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은 전승원 기본교육은 처음 2~3년 간 소리를 다지는 실무 교육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경우 교육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구전으로 전해지는 범음범패 교육의 본래 취지와도 맞지 않아 개강 일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전승원은 부득이 현장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와 종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염불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은 범패, 작법 등 전통불교의식을 지도하는 승가교육기관으로 20123월 개원했다. 상용과정 2, 연구과정 3년으로 구성돼 있다. 상용과정에서는 도량석과 종성부터 불공, 관욕, 한글의례, 점안식, 다비식 등에 대한 모든 불교 의식이 진행되며 연구과정에서는 신중작법, 괘불이운, 수륙재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제9회 입학식.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제9회 입학식.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