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아스시 도요대 객원연구원 기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 수행” 긍정 평가
全일본불교회, ‘코로나대응’ 코너 개설

일본 중외일보는 코로나 19 바이스러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한국 불교계를 조명한 기고를 실었다. 사진은 관련 기사가 실린 중외일보 홈페이지 화면.
일본 중외일보는 코로나 19 바이스러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한국 불교계를 조명한 기고를 실었다. 사진은 관련 기사가 실린 중외일보 홈페이지 화면.

일본의 종교 문화 전문 일간지인 중외일보(中外日報)에 한국불교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사가 실렸다.

일본 도요대(東洋大) 이노우에엔료(井上円了) 연구센터의 사토 아스시(佐藤厚) 객원연구원은 지난 4월10일자 중외일보에 ‘신형 코로나 문제에 대한 한국 불교계의 대응’이란 주제의 기고가 실렸다. 인터넷 판에는 4월16일 게재됐다. 

사토 아스시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조계종 중심의 한국불교계 대응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한국정부에서 코로나 위기 경보를 최대 심각으로 격상하고 집회 등 자제를 요청하자, 조계종은 전국 사찰에 법요 중단을 지시하고, 일부 사찰은 산문을 폐쇄했다”면서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구, 경북에 대한 지원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한 “최일선에서 치료하고 있는 의료인 등에게 영양가 높은 사찰 음식을 제공했다”면서 “의료인의 피로를 풀기 위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준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국불교계의 코로나19 대응을 극찬했다.

사토 아스시 연구원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한 것”이라면서 “일본불교계가 한국 불교계의 노력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토 아스시의 기고가 보도된 이후 ‘전일본불교회(全日本佛敎会)’는 홈페이지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가맹단체의 대응’이란 코너를 개설했다. 사토 아스시 연구원은 “중외일보에 기고를 본 도쿄대(東京大) 불교학 전공 교수가 ‘코로나에 대한 한국불교계의 동향이 잘 알았다’는 메일을 보내왔다”면서 “한국불교계의 적절한 대응에 대한 일본불교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토 아스시 연구원은 4월8일자(3572호) 본지 6면에 ‘일본학자가 본 코로나 한국불교 대응’이란 글을 싣기도 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