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십시일반 모금…아름다운동행에 전달
총무원장 원행스님 “사명감 갖고 활동해달라”
전국 사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이 코로나19 성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이용경)는 4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코로나19 피해지원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찬불가를 통해 보이지 않게 불자들의 신앙심을 고취시키고 포교의 역할까지 불교합창단은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오로지 신심과 원력으로 활동하는 분들”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수행이라 생각하고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해 준데 대해서도 “어려울 때 성금을 모아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경 합창단연합회 회장(팔공총림 동화사)은 “온 국민이 어려울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전국 지회의 임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찬불가를 마음껏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은 이용경 회장 외에도 박미지 고문(천태종 관문사)과 유경숙 부회장(원주 성불원), 정혜신 서울지회장(봉은사 불교음악원), 최순자 총무(대전 연화사)가 참석했다.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의 사찰 합창단의 연합조직으로 130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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