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지원 사찰 봉선사…11월 개관 예정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의 위탁운영법인으로 선정됐다.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운영지원하는 복지관은 11월 개관 예정이다. 사진은 복지관 조감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의 위탁운영법인으로 선정됐다.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운영지원하는 복지관은 11월 개관 예정이다. 사진은 복지관 조감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경기북부 지역 장애인 복지를 책임질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의 위탁 운영법인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4월17일 2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의 위탁 운영자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최종 선정했다.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 위탁기간은 5년이며,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복지관 운영지원사찰을 맡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산 140-3번지에 위치한 복지관은 부지 7770㎡(약 2350평), 총면적 4336㎡(약 1311평) 지상 4층 규모로 11월 개관 예정이다.

복지관 내부시설로는 장애인들을 위한 치료실을 비롯해 주간보호센터, 프로그램실, 보호작업장, 평생교육센터,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장, 식당, 강당,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남양주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시설로 설계돼 남양주시 인근 장애인들과 가족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복지관이 위치한 남양주시 북부 권역은 지역사회조사 결과 장애인구의 비중이 높은 권역으로 장애인 개인별 맞춤상담 및 지원과 재활훈련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복지관 수탁으로 운영지원사찰인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남양주시노인복지관과 노인일자리센터인 실버인력뱅크, 연꽃유치원, 구리시립장자어린이집 등을 통해 복지 실천에 앞장서 온 봉선사가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까지 운영지원을 맡게 되면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복지 사업까지 명실상부 지역 복지사업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지역 포교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봉선사를 비롯해 말사에서 경기북부 지역 복지 시설을 많이 운영하며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장애인복지관 수탁으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개관 준비를 잘 해서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로서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며 장애‧비장애 차별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도 경기 북부권역에 불교복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수준 높은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의 전반적인 복지수준을 증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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