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국대 온라인 상담으로 학생들 ‘마음건강’ 지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내생활이 길어져 우울해 하고, 감염공포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국대가 온라인 마음방역에 나섰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영경)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재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주캠퍼스 학생상담센터는 전화와 카카오톡 같은 기존 방식의 비대면 상담 외에도 미국 IT업체 시스코에서 개발한 웹엑스(Web-EX)를 도입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심리검사와 해석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대학생활 적응과 규칙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비대면 상담에 참여한 호텔관광경영학부 한 학생은 “등교를 하지 못하고 외출이 제한되어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신청하였는데 한결 마음이 안정됐다”며 “학교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해줘서 고맙고 추후 진로나 성격에 관한 상담도 추가로 받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원종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개발처장은 “최근 코로나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다양한 비대면 심리상담을 통해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