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휴식형 프로그램 한해 운영 실시
“대국민 힐링에 집중…철저한 예방관리 시행”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전국 템플스테이가 ‘휴식형’ 프로그램에 한해 4월20일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전국 템플스테이가 ‘휴식형’ 프로그램에 한해 4월20일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전국 템플스테이가 휴식형프로그램에 한해 부분적으로 운영이 재개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 이하 문화사업단)420일부터 전국 139개 템플스테이 사찰의 프로그램 운영을 부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419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되 종교시설 등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224일 템플스테이 운영을 전면 중지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시행 중인 만큼 사찰에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휴식형 템플스테이프로그램만 진행한다. 다수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및 단체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문화사업단은 발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참가자는 발견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 및 격리조치하며, 하루에 한 번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의심 증상을 확인할 것도 권고했다. 무엇보다 전국 운영사찰에 소독수, 손 소독제, 마스크를 지급하고, 숙소 및 이용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사전예방과 철저한 관리를 시행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우울감과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국민적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템플스테이 운영을 재개했다지난해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 템플스테이가 스트레스 완화와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지쳤던 일상을 잠시 떠나 편안하게 쉬다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효하기 때문에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철저한 예방과 관리에 더불어 건강에 반드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323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종사했던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사찰에서 토닥토닥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진행하는 등 사회 공익적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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