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 1년’
[인터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부처님 자비와 중생구제 원력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복지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제36대 집행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한국불교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간절함과 절실함이 모여 불자, 불교만의 것이 아니라 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운동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선포 1년을 맞아 백만원력 결집위원’ 20인 중 한 명인 보인스님을 416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보인스님은 지난해 사회복지재단 산하 시설을 중심으로 백만원력 동참 1만 구좌를 약속했다. 스님과 3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태하여행사 대표 김창애 씨 또한 백만원력에 5000명 정기 후원자를 약속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인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절실함으로 꼽았다. 보인스님은 좋지 않은 경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 교구본사와 말사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는 독지가들까지 적극 동참하고 나서고 있는 데는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라는 절실한 마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수십년 동안 산적해 있던 종단 숙원사업들이 빛을 보길 바라는 데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그 중에서도 특히 몸이 아픈 스님과 불자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는 불자들의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장단기적으로 4대 사업을 중심으로 결집 불사가 진행되곤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까지 기꺼이 보듬을 수 있는, 한국불교가 대사회적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불자들이 그 중심 역할을 해나갈 것도 강조했다. 보인스님은 백만원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일 보리심과 자비심을 내는 일과 같다불자라면 기꺼이 동참해 나눔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 원력이 모여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 부처님 자비광명의 빛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종단 숙원 사업을 넘어 향후 불교 백년대계를 밝히는 일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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