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인증 민간자격관리기관 선정

김천 청암사승가대학이 태극권협회가 인증하는 공인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2019년 청암사 자양전에서 열린 태극권단심사 장면.

김천 청암사승가대학이 운영하는 사단법인 대한태극권협회(회장 상덕스님, 김천 청암사 주지)가 ‘태극권 지도사’와 ‘태극권 명상지도사’를 배출하는 공인기관으로 거듭났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인증하는 민간자격관리기관으로 선정된 것.

김천 청암사는 4월16일 “대한태극권협회가 태극권 단심사와 태극권지도사, 태극권명상지도사에 대한 공인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증됐다”며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아 더욱 활발한 전법포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회가 공공에서 인정하는 기구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청암사가 지난 20여년 동안 태극권 수련으로 스님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심신 건강에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2019 김천 전국태극권우슈교류대회’에서 시범을 보인 청암사승가대학 스님과 지역 주민들.
김천 대덕초등학교 태극권 강의중 명상하는 어린이들.

청암사는 우리나라 유일의 태극권 도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가대학을 중심으로 꾸준히 태극권 지도활동을 벌여왔다. 1997년 청암사 스님들의 심신건강을 위해 태극권 강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600여 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청암사 스님들도 태극권을 통해 체력단련과 나의 몸 관찰 수련, 명상을 통한 마음수련, 문화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법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천시 평생교육원, 거창군 삶의 쉼터, 김천시 지품천중학교 전교생 방과후 수업, 김천시 대덕초등학교 방과후 특별활동 등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천한다. 조계종 교육원 승가결사체로도 인증을 받았다. 

태극권명상지도사는 전국 비구니스님들은 물론 비구스님들에게도 개방해 일정단계를 이수하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청암사승가대학은 최근 학인스님과 율학승가대학원 스님들의 정진을 위한 참선정진방을 열고, 승속이 함께 참선할 수 있도록 일반 재가불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더욱 활발한 전법에 나서고 있다.

대한태극권협회장 상덕스님은 “청암사승가대학은 출가수행자와 일반 대중이 명상과 태극권을 통해 생활불교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고, 최근에 민간자격관리기관으로 신청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국제무대에서도 한국불교 수행과 태극권을 알리는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국가인재개발정책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무총리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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