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운영 ‘발우공양’ 봄 신메뉴 출시
제철 나물 무침 등 자연 식재료로 봄맛 ‘듬뿍’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제철 식재료로 맛과 건강함을 챙긴 봄 메뉴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발우공양 2020년 봄 신메뉴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제철 식재료로 맛과 건강함을 챙긴 봄 메뉴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발우공양 2020년 봄 신메뉴 사진.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봄 내음 가득한 신 메뉴로 대중들이 맞이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은 제철 식재료로 맛과 건강함을 챙긴 봄 메뉴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봄 메뉴에는 한국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스님의 손길이 닿아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약이라는 선재스님의 정신이 담긴 봄나물 겉절이, 봄나물 밀전병 무침, 미나리 도라지 냉채 등이 구성돼 있다. 오신채와 젓갈을 뺀 사찰음식이 봄 내음 가득한 제철 나물과 만나 깨끗함과 개운함을 자아낸다는 평가다.

또한 제주푸른콩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앉은뱅이밀로 만든 봄나물 밀전병 무침, 입가심으로 나오는 장흥돈차등 우리 고유의 맛이 담긴 음식도 이번 봄 신메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주푸른콩장은 단맛과 향긋함이 일품으로 꼽히며, 앉은뱅이밀은 소화가 잘 되고 밀향이 짙은 특징이 있다.

1000년 넘게 내려온 장흥의 발효차인 장흥돈차는 구수하고 깊은 맛과 향으로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들 음식은 모두 비영리 국제기구 '슬로푸드국제본부'의 전통음식 및 문화보전 프로젝트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된 식재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발우공양 관계자는 예로부터 귀하게 여겼던 식재료를 갖고 전통적인 사찰음식의 맛을 구현하려고 했다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가 화두인 상황에서 사찰음식으로 더욱 건강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사찰음식의 원형을 계승하고 있는 발우공양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예약 등 관련 문의는 발우공양 홈페이지(balwoo.or.kr) 혹은 전화(02-733-208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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